2024년 10월 07일(월)

"이제 맘편히 완승하겠다"...尹·安 '극적 단일화'에 반색한 홍준표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제 마음 편하게 완승하겠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후보 단일화' 합의 소식에 환영했다.


3일 홍 의원은 청년과의 소통을 위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남긴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어떻게 보느냐. 안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한다고 한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홍 의원은 "어찌됐든 단일화했으니 다행이다"라는 질문에도 같은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청년의꿈


그간 홍 의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다만 홍 의원은 "안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하는 것 말고는 야권 단일화는 방법이 없다"라고 주장해 왔다.


또 홍 의원은 "사퇴 조건으로 '국무총리를 준다', '공천권을 준다' 그랬다가는 둘 다 쇠고랑 찰 것"이라고도 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결렬된 지난 20일에는 "야권 단일화가 무산된 점에 대해 참 유감스럽다"며 "정권 교체는 반드시 되어야겠기에 더더욱 유감이다.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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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대선을 6일 앞둔 오늘(3일) 윤 후보와 안 후보의 극적 단일화가 이뤄지자 반색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안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 뜻을 밝히며 윤석열 후보에게 힘을 싣겠다고 발표했다.


두 후보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