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주 6일 근무한 마을버스 기사가 공개한 급여명세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마을버스는 주거 단지 곳곳을 다니면서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하는 소규모의 버스 노선이다.


일반버스 노선의 틈새 구역을 운행해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수단이 다니지 않는 지역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그렇다면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기사의 한 달 급여는 얼마나 될까?


최근 어느 지역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올린 급여명세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을버스 기사 급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해 12월분으로 추정되는 급여명세서가 담겨 있다.


공개된 명세서에 따르면 주 6일 근무하는 이 버스기사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벌어들인 총 금액은 266만 1,200원이었다.


여기에서 각종 공제액을 제외하고 실제로 그가 손에 쥔 금액은 247만 9,200원이었다. 이는 야간 수당과 만근 포상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너무 박봉이다", "26일 근무에 250만 원은 너무했다", "운전이 쉬운 것도 아니고 업무 강도에 비해 너무 적게 버는 것 같다", "주 5일도 아니고 주 6일에 이 금액은 박봉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마을버스는 운행 한가한 편이지 않나", "마을버스는 경력용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 인턴과 같다", "최저시급 정도인데 나쁘진 않은 듯"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자료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2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6%(11만 원)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242만 원으로 전년 대비 3.5%(8만 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