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파업 종료한 민노총 택배노조, 오는 7일부터 CJ대한통운 '배송 시작'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 연합과 파업 65일 만에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2일 택배노조는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연 보고대회에서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파업 사태로 발생한 국민, 소상공인 및 택배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라고 전했다.


두 달 넘게 지속된 파업으로 인해 대한통운 택배를 받아보지 못한 일부 지역 시민들은 택배 업무가 재개되는 시기에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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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에 따르면 파업 인원 전체는 오늘(3일)부터 지회별 보고대회에 참석, 오후 1시까지 합의문을 두고 현장 투표를 실시해 오는 5일까지 표준 계약서를 작성, 7일부터 업무 재개에 돌입할 방침이다.


다음 주 월요일(7일)부터 정상 업무에 돌입하는 택배노조는 복귀 즉시 부속합의서 논의를 시작한다. 이는 올 6월 3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와 함께 김인봉 택배노조 사무처장은 "이 일정은 현재 대리점 연합과 사전 논의 중인 일정이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렇게 진행된다"라고 일정을 공유했다.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 CJ대한통운을 상대로 과로사 방지 등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당시 노조원들은 사측에 대화를 촉구하며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고 택배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