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에 분노한 세계적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 '애플' 역시 러시아에서 모든 제품 판매를 정면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제재에 적극 동참했다.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FIFA'가 러시아를 모든 대회에서 퇴출하겠다고 선언한 직후 육상, 스키, 배드민턴 등도 '러시아 퇴출'을 선언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글로벌 스포츠 용품 제조 업체 '아디다스'가 14년 동안 후원해온 러시아 축구 대표팀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디다스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4년간 러시아축구협회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제작해왔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 사회의 분노가 들끓자 아디다스 또한 러시아를 향한 비난에 동참 '손절'을 선언했다.
아디다스 대변인은 "아디다스가 러시아 축구 연맹(RFS)과 파트너십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지난 2020년 한 해에만 러시아에서 5억 8400만 유로(한화 약 78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에 반대 입장을 보이기 위해 손해를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에서 러시아와 손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일 축구 명문 클럽 '샬케04'는 15년 동안 이어온 러시아 기업 가즈프롬과의 계약을 종료하며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