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김동연, 후보직 사퇴..."이재명 당선위해 운동화 끈 묶겠다"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한 데 이어 나온 결정이다. 


2일 오전 김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 후보와 합의한 공동선언이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저는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며 "(이 후보와 합의한) 정치교체가 디딤돌이 돼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부동산 문제와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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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후보직 사퇴는) 저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오늘부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운동화 끈을 다시 묶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기득권 정치 구조가 다 타버린 들판에 희망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꽃피울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면서 "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전날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여기엔 대통령 임기를 1년 줄이고 권한을 축소하는 개헌, 양당 구조를 깨트리고 국회의원의 특권을 줄이는 정치개혁, 진영을 넘어 주요 국가정책을 운영하고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