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수 션이 기부런 활동을 통해 무려 11억원을 모금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도왔던 사실을 공개했다.
1일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수많은 선행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는 가수 션이 등장했다.
이날 션은 자신이 '기부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모여 달릴 수는 없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달리기를 한 후 인증샷을 남겨 메달을 보내주는 활동이다.
마라톤 느낌으로 진행되는 기부런을 통해 올해는 어렵게 지내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새 집을 선물했다.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해비타트에서 어렵게 지내는 후손들의 집을 고쳐주거나 새로 지어주는 일을 하고 있더라. 그 일을 하자(고 했다)"라며 "이영표 선수와 만나서 미팅을 했다. 올해가 광복절 75주년인데 75km 뛰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러지 뭐 받았다. 그러다 보면 매년 더 뛰어야 할 것 같아서 81.5km가 더 의미가 있겠더라"라고 전했다.
81.5km에 도전한 션은 7시간 58분 만에 완주했다.
이날 도전으로 총 3억 2천만 원이 모금됐고, 지난 2021년 8월 15일에 8억 이상이 모금돼 집을 3채 지어드렸다고 전했다.
2년 기부금만 11억 이상이 모였는데, 그 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세분에게 집을 지어드렸다는 션의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동참의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