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넷플릭스 '소년심판'서 가정폭력 당한 10대 소녀 연기한 여배우, '슬의생' 찬형 엄마였다

넷플릭스 '소년심판'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소년심판'이 공개 직후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로 어제(28일)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에 따르면 '소년심판'은 전세계 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기에 힘입어 '소년심판'에 출연한 배우들의 과거 이력 또한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극중 아빠한테 가정폭력을 당하면서도 키워준 할머니를 위해 신고도 하지 못하고 꾹 참아온 10대 소녀 서유리 역을 연기한 배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넷플릭스 '소년심판'


'소년심판'에서 서유리는 가정폭력에 노출된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겪는 아픔과 현실을 집약시킨 캐릭터다.


드라마 안에서 서유리는 가정폭력으로 신고를 해도 피해자가 집을 떠나야 하는 현실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만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 덕분에 가까스로 그늘에서 벗어난다.


재판에서 심은석이 약속을 지키고 판결이 나는 순간, 서유리는 할머니 품에 안겨 서럽게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서유리 역을 연기한 배우 심달기는 99년생으로 올해 24살이다.


넷플릭스 '소년심판'


놀랍게도 심달기는 지난 2018년 영화 페르소나를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다졌다.


실제로 심달기는 인기 영화 '유열의 음악 앨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과 드라마 '구해줘2', '슬기로운 의사생활', '보건교사 안은영'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이다.


특히 팬들은 심달기가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어떤 역할로 출연했는지에 관심을 가졌는데, 극중 찬형의 엄마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찬형 엄마는 어린 나이에 아기를 낳으면서 남들에게 무시당할까 겉으로 더 센 척 꾸미지만 사실은 아픈 아이를 너무도 사랑하고 여린 마음을 가진 깊은 모성애를 가진 캐릭터로 그려진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 당시 심달기는 어린 나이에도 엄마의 모성애를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로 표현해내며 선배 연기자들에게도 큰 칭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심판'에서도 완벽하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심달기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찬형 엄마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팬들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소년심판'으로 전세계적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심달기가 앞으로 어떤 좋은 연기를 선보일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