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숨진 아이들 사진 보고 눈물"...이영애가 우크라이나에 '1억원' 기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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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영애가 죄없이 희생된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보고 1억 원을 기부했다.


1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에 의해 이영애가 우크라이나 측에게 1억 원을 전달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영애가 큰 돈을 기부한 이유는 다름 아닌 아이들 때문이었다.


같은날 OSEN은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영애가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죄없이 희생된 보도 사진을 보고 크게 동요했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더니 우크라이나 측에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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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이영애는 아무도 몰래 온정을 더하고자 했지만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로 인해 이 같은 사실이 모두에게 알려지게 됐다.


이날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 여배우 이영애의 편지와 재정적 도움에 매우 감동했다"며 "기부금은 러시아 공격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영애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이영애는 기부와 함께 편지도 동봉했다. 이영애가 쓴 편지에는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 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어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다.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1억 원 수표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피난길에 나선 여성과 어린이에게까지 총격을 가해 침공 4일 만에 민간인 35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