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가 중국 팬들의 생일 광고로 인해 날벼락을 맞았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일본의 걸그룹 HKT48의 전 멤버이자, 대한민국의 한일 합작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다.
지난달 28일 사쿠라의 팬들은 그의 생일을 맞아 삼성역에 전광판을 설치했다. 해당 전광판에는 3월 19일생인 사쿠라의 생일을 축하한단 글귀와 더불어 사쿠라의 사진이 담겼다.
문제는 사쿠라의 사진이 담긴 배경으로 구성된 '욱일기'가 연상되는 디자인이다. 해당 전광판은 3.1절인 오늘 아침에도 버젓이 삼성역에 걸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전광판은 미야와키 사쿠라의 중국 팬클럽에서 내걸었다. 이 광고는 3월 31일까지 한 달간 걸릴 예정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비난을 받은 중국 팬클럽 대표는 1일 "디자인 콘센트가 만화 칸이기 때문에 만화 분사 요소를 사용했던 것"이라며 "알림을 받은 직후 광고주에게 급히 연락해 수정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휴일이라 급히 교체 가능한 시공팀을 찾는 중"이라며 담당자가 출근한 후에 조율하겠다고 상황을 전했다. 끝으로는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광판 디자인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분노를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3.1절 아침부터 이런 걸 볼 줄이야", "일본과 중국의 환장의 콜라보", "일부러 멕이려고 한 짓 아니냐", "자기 가수 욕 먹이는 팬클럽" 등 다양한 해석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선 해당 전광판을 승인한 서울교통공사도 이해되지 않는다며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미야와키 사쿠라는 프로젝트 그룹인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일본으로 귀국했다. 이후 지난해 8월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이 소속된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쏘스뮤직에서 새롭게 만드는 그룹 멤버로 영입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하이브 측은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