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아프리카TV BJ 다누리가 생방송 중 '허버허버'라는 단어를 사용해 비판받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다누리는 지난달 28일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샤브샤브를 허버허버 거리며 먹어가지고 혀를 다 데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자 다누리는 이날 방송국 공지를 통해 "오늘자 방송과 2020년 11월 15일에 쓴 공지 글에 '허버허버'라는 단어를 썼다. 예민한 단어를 쓴 점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예전에 한창 페이스북이 유행하던 시절에 피드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서 '허버허버'라는 단어를 접했다며 "의성어로 생각을 하다 이후 남성 비하 단어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제 부주의로 인해 단어를 쓰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다누리는 실수로 인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면서도 정말 맹세코 페미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지난 2020년에도 방송국 공지글을 통해 "조개탕 허버허버 먹다가 입 다 데었다"라고 적은 사실이 재조명돼 비판받았다.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의식중에 쓸 정도면 평소엔 얼마나 많이 쓴단 건지", "실망스럽다", "알고 썼다는 게 더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버허버'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다는 뜻으로, 일부 커뮤니티에서 남성들이 음식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