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하겠다"

전날(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시민단체들의 불법 이익을 전액 환수하겠다고 공약했다.


전날(28일)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라는 한 줄짜리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게시 하루 만인 1일 기준 페이스북 '좋아요' 수 1만 개를 훌쩍 넘긴 상태다.


윤 후보의 이번 공약은 재판이 진행 중인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유용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윤 후보는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을 이미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의 공금 유용과 회계 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선대본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윤미향 사태처럼 정부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시민단체와 정권이 결탁하는 것은 일종의 카르텔"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흘러간 세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위해 이용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미향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