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우크라이나 전쟁 참상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하는 MBC

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MBC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현지 상황 실시간"이란 제목으로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시청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현장 영상을 그대로 보도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자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1일 오전에도 MBC 유튜브 채널에는 우크라이나 현지를 담은 실시간 방송이 켜져 있다. 현재는 리플레이 방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해당 방송에서는 키예프 시내 일부를 실시간으로 비춘다.


YouTube 'MBCNEWS'

문제는 실시간 영상인 만큼 누리꾼들의 의견 역시 실시간으로 올라온다는 점이다. '빨리 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등의 전쟁을 조롱하는 악성 댓글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전쟁의 참상을 겪고 있는 한 국가의 비극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것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게임이나 스포츠 중계를 하듯 전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MBC 측은 경향신문에 "시청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뉴스 가치가 있는 현장 영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교전 장면 등 자극적인 부분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전시 상황인 우크라이나 현지 모습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Twitter 'U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