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진하경(박민영 분)이 이시우(송강 분)에게 동거 제안을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6회에서는 진하경과 이시우가 오해를 풀고 서로에게 젖어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하경과 이시우는 모텔에서 마주친 후 서로에 대해 서운한 감정이 생겼다.
이시우는 진하경이 "우리 생각해보자"라며 자신을 떠나려는 듯 말하자 하는 수 없이 도박에 빠진 아버지 때문에 모텔에 간 사실을 밝혔다. 사실 이시우에겐 매번 돈을 달라 요구하는 도박중독자 아버지가 있었다.
이시우 아버지는 그날 모텔 앞에서 진하경과 이시우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고,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시우 아버지는 진하경을 만나 "돈 좀 꿔달라"고 진하경에게까지 돈을 요구했다.
이시우는 아버지를 통해 진하경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곧바로 진하경을 만나러 가서 사과했다.
그러자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과거 아버지가 부도로 인해 집에서 스스로 목을 매달았고, 그걸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진하경은 "나는 그런 아버지도 겪었다. 그러니까 너도 네 아버지 너무 힘들어 하지마라"며 이시우를 위로했다.
이어 그는 "하나만 약속해줄래? 혹시라도 네 맘이 변하면 나한테 제일 먼저 말해줘. 네 맘이 흔들려도 나한테 제일 먼저 얘기해줘. 물론 네 맘이 변하는 건 너무 슬픈 일이지만 그보다 더 가슴 아픈 일은 내가 모르는 채 겪는 일이야. 아버지처럼, 한기준처럼 그러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 줘"라고 부탁했다.
이시우가 "약속하겠다"고 답하자 진하경은 이시우와 비밀 사내연애 중이지만 "그럼 우리 같이 지내자. 너와 같이 있고 싶다. 여기서 같이 지내자"고 동거를 제안했다.
도박 중독 아버지가 있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가진 이시우를 따뜻하게 안아주려는 진하경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진하경, 이시우의 사이가 공고해지는 사이 채유진(유라 분)과 한기준(윤박 분) 사이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세자금 대출을 위해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채유진은 한기준에게 혼인신고를 미루자고 제안했고, 어떠한 고민을 끌어안고 있음을 예상케 했다.
갈수록 달달해지는 진하경, 이시우와 삐걱거리기 시작한 채유진, 한기준의 이야기가 담긴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