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간장게장+국숫집' 리뷰 논란에 유튜브 채널 닫았다가 다시 복귀한 하얀트리

유튜버 하얀트리 / 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간장게장집·국숫집 무단 촬영과 허위 리뷰 방송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하얀트리가 새로운 채널명과 함께 복귀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배고픈 여행가 HungryTraveler'(前 하얀트리HayanTree)에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해당 채널은 기존의 '하얀트리HayanTree'에서 채널명이 변경된 것으로 하얀트리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YouTube '배고픈 여행가 HungryTraveler'


하얀트리는 채널명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전 세계 음식여행 컨셉에 맞춰서 채널명을 하얀트리에서 '배고픈 여행가 Hungry Traveler'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1분짜리 영상에서 하얀트리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채널을 잠시 쉬면서 많은 걸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말하면 콘텐츠를 하나 준비했다"며 '태국에서 한 달 살기' 콘텐츠를 소개했다.


그는 태국에서 지내며 태국 음식과 맛집 등을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YouTube '배고픈 여행가 HungryTraveler'


하얀트리는 댓글을 통해서도 과거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채널을 중단하면서 스스로를 뒤돌아 보니 수많은 후회와 실수가 가득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고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이야기했던 제 채널의 꿈인 해외 음식 촬영을 후회 없이 해보려고한다"며 "음식을 순수하게 사랑하고 표현하면서 채널의 방향성과 초심을 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얀트리는 한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을 찾아 "리필 받은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하지만 이후 식당 측이 기존 고객이 먹던 게장을 리필 그릇에 부어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여론은 뒤집혔다.


하얀트리는 저격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식당의 피해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비판은 한동안 이어졌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골목식당 잔치국수집을 찾아 사장님의 동의 없이 촬영을 하고 육수 제조와 관련해 잘못된 사실을 방송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YouTube '배고픈 여행가 HungryTrave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