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EPL 킹' 리버풀이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첼시를 누르고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리그컵을 들어올린 때는 2011-12 시즌이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 리버풀vs첼시 경기가 열렸다.
양팀은 전후반을 0대0 득점없이 마쳤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도 팽팽했다. 10명이 모두 성공하면서 골키퍼까지 키커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첼시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실축했다.
이로서 승부차기 최종 스코어 승부차기 11-10으로 리버풀이 카라바오컵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우승을 통해 리버풀은 카라바오컵 역사상 가장 우승을 많이 한 팀으로 기록됐다. 리버풀은 1981·2·3·4년, 1995년, 2001·3년, 2012년 이후 9번째 리그컵 우승을 기록했다.
카라바오컵은 잉글랜드 대표 리그컵 경기다. 경기 우승 시 약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5000만원)이 지급된다.
기존 FA컵의 상금(360만 파운드, 한화 약 53억원)보다 현저히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결승에서 발생하는 중계권료, 광고 수익, 입장료 등 모든 수익 90%를 양쪽 팀에게 나눠져 한 팀당 약 90억원은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9-20 시즌 우승팀은 약 1억 5000만파운드(한화 약 2200억원)을 받았다.
리버풀은 이번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총 49개의 트로피를 수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