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개그맨 정형돈이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위법 행위를 저지른 뒤 자수하겠다며 반성했다.

지난 23일 정형돈은 자신의 유튜브에 교통이 혼잡하기로 유명한 울산의 3대 로터리를 직접 운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초행길이지만 완벽한 주행 실력을 자랑한 정형돈은 생각보다 별로 안 힘들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리 없이 운전을 하던 정형돈은 울산 시민에게 직접 울산 로타리의 악명을 듣겠다며 전화 연결에 나섰다.

하지만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불법이며, 적발 시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또한 일반 승용차의 경우 6만 원, 승합 차량의 경우 7만 원이라는 범칙금도 함께 부과된다.

정형돈은 위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인지했음에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내 깊이 반성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자막을 크게 내건 뒤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 댓글에도 정형돈은 "영상 내용 중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든 채로 스피커폰 통화 인터뷰 장면이 위법 사항으로 판단돼 직접 경찰서로 가서 자수할 예정"이라고 다시금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어 그는 "저희 '제목없음 TV'는 교통 법규 콘텐츠에서 앞으로 더욱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형돈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를 운영하는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