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상반신 문신 사진 공개돼 '조폭 의혹' 일고 있는 민주당 울산시당 청년 간부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소속 청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현역 조직폭력배라는 의혹이 일었다.  


두 사람은 조폭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민주당 울산시당은 두 사람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조폭 의혹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졌다. 


부위원장 A씨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주당 울산시당 부위원장 임명장과 명함을 함께 공개 공개했다. 임명장에 명시된 날짜는 지난해 6월 30일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2021년 10월 17일 A씨의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태그 된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A씨를 비롯한 건장한 남성 3명이 찍힌 사진으로 담배를 물고 있는 A씨의 상반신에는 문신이 가득했다. 그와 함께 사진을 찍은 다른 인물도 마찬가지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는 A씨가 조폭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커지자 A씨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황이다. 


A씨 인스타그램


조선닷컴에 따르면 A씨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며 현재 온라인상에 자신의 신상이 퍼져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부위원장 뿐만 아니라 위원장 또한 조폭 출신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이미 지난해부터 민주당 간부들이 조폭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지목된 인물들의 당원 가입 시점과 활동 내용 일체를 해명하라"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시당에 속한 위원만 수백 명이라며 지목된 두 사람이 조폭인지 아닌지 모른다고 했다. 또 두 사람은 지난 23일 사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