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유관순 열사 비하 논란' 후 복귀한 BJ 오메킴, 독립운동가 후손에 '1천만원' 기부

아프리카TV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유관순 열사 비하 논란' 후 방송에 복귀한 BJ 오메킴이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한 기부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오메킴은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오메킴은 "항상 반성하면서 좋은 일 많이 하도록 노력하면서 살겠다"며 기부 증서 사진을 공개했다. 


증서에는 오메킴의 본명 김승현의 이름으로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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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에는 "한국해비타트는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소중한 후원금으로 더 많은 가정이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하겠다"고 적혀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오메킴은 BJ 봉준, 임선비, 홍형 등과 함께한 방송에서 유관순 열사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오메킴은 6개월여 간 자숙 시간을 가진 뒤 지난해 11월 말 방송에 복귀했다. 


복귀 방송에서 오메킴은 "그날 방송을 여러 번 돌려봤는데 제가 봐도 너무 불쾌하고 너무 큰 잘못을 했다는 걸 깨달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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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제가 너무 큰 잘못을 해서 바로잡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건 알지만 조금이나마 나아지고자 유관순 열사님 기념사업회를 가서 회장님을 뵙고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관순 열사 유가족 대표에게도 사과를 전한 사실을 알리며 자숙 동안 한국사 자격증 2급을 취득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서 바른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