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재명은 믿을 수 없는 사람"...민주당 지지자 500명, 국민의힘 입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소속 당원들과 민주당 지지자 500여명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 25일 이들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민주당 당원들은 이번 20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한 대한민국 내일의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과 민주적 통치에 대한 약속을 굳게 믿었으나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행태는 실망 그 자체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월급과 소득 빼고는 다 오른 물가,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집값으로 세금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집이 없는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이 날아갔다"라며 "국민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가혹한 형벌을 받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우리가 잠시 기대하고 유능하다고 생각했던 이 후보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람임이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저희가 사는 용인시는 성남시와 가까이 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개발한 대장동은 우리 도민이나 시민이 아니라 자신과 측근들을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법과 탈법, 부조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정권교체만이 답"이라며 "윤 후보를 통해 공정과 상식과 정의가 회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에는 민주당 울산시당 당원들이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