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단일화 질문에 안철수 "이미 결렬됐다" VS 윤석열 "노력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25일 여야 대선 후보 4인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에 참여했다. 


두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심 후보는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개인(상대 진영 인사)을 발탁하는 통합 정부는 사회 문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다당제가 전제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원적 민주주의와 후보 단일화는 양립할 수 없다. 단일화 힘이 센 정당이 힘이 약한 정당을 굴복 시키는 것이다. 굴복이고 강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럽처럼 연정, 통합 정부 이야기하려면 선거 후에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연합정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와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가능성)는 열려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이미 결렬됐다고 선언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반면 윤 후보는 "이자리에서 말씀드리기 뭐 하지만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제안을 했던 것은 경선이다. 생각이 없으면 이미 끝난 일이다. 분명하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3일 안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양당 간 별다른 논의나 진척 없었고 일주일 만인 20일 단일화 결렬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