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팀 동료 고의 충돌 및 험담 논란으로 징계가 끝난 심석희가 쇼트트랙 대표팀으로 돌아온다.
25일 대한빙상연맹은 심석희가 오는 27일에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전달했음을 밝혔다.
앞서 심석희는 2018 평창 올림픽 1000m 결승전 당시 최민정을 고의 충돌했다는 의혹과 최민정, 김아랑 등을 험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심석희는 지난해 말부터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2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심석희에게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내렸다.
연맹 공정위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인 성실의무 및 품위 유지 조항에 비춰볼 때 심석희가 빙상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심석희는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결국 심석희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동계체전도 출전 신청 기간이 징계 기간과 겹치면서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징계가 만료되면서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팀 동료들과의 관계가 잘 해결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심석희는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대표팀은 온은 3월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같은달 1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