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10분만에 보쌈 배달했더니 미리 삶아둔 걸 보냈다고 '별점 1점' 테러한 고객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방금 삶은 게 아닌 점에서 -3000억 점"


보쌈을 주문한 지 10분도 안 돼 배달기사가 픽업을 했다며 '별점 테러'를 한 고객의 리뷰가 공개됐다. 


이 고객은 주문이 들어온 즉시 바로 삶아서 주지 않고 미리 삶아둔 보쌈을 데워 보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리뷰는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족발집을 운영 중이라는 사장님 A씨는 "장사하기 진짜 힘들다"며 넋두리를 늘어놨다. 


A씨는 "왜 보쌈을 미리 삶아서 보내냐고 별점 1점짜리 리뷰가 달렸다"며 한 고객이 남긴 리뷰 사진을 공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객은 주문한 지 10분도 안 되어 배달기사 픽업 알림이 왔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누가 봐도 미리 삶아둔 걸 데워 준 것"이라며 "방금 삶은 게 아니라는 점에서 -3000억 점"이라고 했다.


10분만에 배달이 오긴 했지만 음식이 다 식어서 온 점도 지적했다.


고객은 "구성 훌륭한 건 알겠지만 일행 4명이라 대자를 시켰는데 소자를 시켰다고 욕을 먹었다"며 보쌈의 양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게 팔아주시면 안 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내가 진짜 몰라서 묻는 건데 보쌈을 주문하면 주문 받고 바로 삶아주는 곳에서 음식을 시켜먹어 본 적이 있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고객이 "근처 맘카페에 한번 올려볼까요?"라며 협박까지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A씨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빌런들이 너무 많다", "보쌈을 바로 삶아주는 곳이 있긴 하냐", "보쌈은 한 시간 이상 삶아야 하는데 그럼 누가 배달을 받냐", "그럼 저 사람은 평소에 보쌈 시키고 받기까지 3시간 정도 걸렸다는 건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