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580만' 팔로워 있는 박재범이 수십억 가치 나가는 '인스타' 탈퇴한 진짜 이유

(좌) Mnet '비틀즈 코드', (우) Instagram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주류 사업가로 돌아온 박재범이 팔로워 580만 명을 거느리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퇴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웹 매거진 '하입비스트'는 박재범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최근 힙합 레이블 AOMG, 하이어뮤직의 대표직에서 사임한 박재범은 인스타그램을 없앤 이유를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먼저 대표직 사임이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인사이트


박재범은 이어 "오랜 시간 활동하다 보면 비슷한 그림이 나온다. 그러면 저도, 보는 사람도 질릴 수 있어 항상 새로운 것을 하려고 한다. 저 스스로 자극과 부담을 주고, 저를 보는 사람들에게 예상 밖의 행동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인스타그램 삭제도 그중 하나다. 말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SNS를 끊은 게 좋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SNS는 그저 홍보 도구였다고 말한 박재범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SNS 자체를 안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범은 원래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해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 = 인사이트 


많은 이들이 인스타그램을 수입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기업에서 팔로워 1명당 대게 10원의 광고료를 쳐주며 홍보글을 작성해 달라고 맡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580만 팔로워를 가진 SNS 계정의 가치는 수십억 원을 호가한다. 홍보글 하나 당 가치만 5천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돈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수십억 원의 가치를 포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박재범의 과감한 결심이 더욱 멋있다며 열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