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서른 중반이나 돼서 멜로 연기로 팬 만든다"...한국 남자 배우들 비웃은 일본 배우의 망언

스다 마사키 / 영화 '실: 인연의 시작' 스틸컷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의 인기 배우가 한국 배우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다.


지난 19일 일본 후지TV '마츠모 투 나카이 매칭 나이트'에는 일본 배우 스다 마사키, 야마다 타카유키가 출연했다.


이들은 방송에서 한국 드라마 인기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전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일본이 왜 한국 드라마, 영화에 밀리고 있냐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야마다 타카유키 / KAI-YOU


야마다 타카유키는 "일본의 스태프, 출연진이 한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일본 여성들이 한국의 러브 스토리는 좋아하는데 일본의 러브스토리는 보지 않는 거 같냐"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스다 마사키는 "개인적으로 한국 배우들이 제대로 러브 스토리를 연기하는 게 기특하다"고 답변을 시작했다.


그는 "30대 중반이나 된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러브 스토리 연기하는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둘째 치고, 볼 때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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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거 보고 싶어했지?'라는 느낌으로 제대로 나르시시스트가 돼서 연기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웃었다.


야마다 다카유키는 "오히려 그런 틈을 만드는 거 아니냐. 완벽하지 않은 게 SNS에서 더 퍼지기도 쉽다"며 더 오바했다.


스다 마사키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20대 톱 배우 중 한 명이다. 야마다 타카유키 또한 영화 '전차남'으로 한국에 잘 알려진 일본의 인기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