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BTS' 하이브 지난해 매출 1조 2577억원...가요계 최초 1조원 돌파

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돼 있는 빅히트 뮤직의 모기업 하이브가 가요 기획사 중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22일 하이브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매출이 1조 2,577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58% 성장한 것으로, 가요 기획사를 통틀어 연매출 1조 원을 넘긴 회사는 하이브가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1,903억 원으로 30.8%, 순이익은 1,410억 원으로 62% 증가했다.


앨범 매출은 3,785억 원으로 18% 늘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740만 장과 세븐틴 370만 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180만 장, 엔하이픈 220만 장 등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하이브가 지난해 인수한 이타카 홀딩스 소속 아리아나 그란데는 240만 장, 저스틴 비버는 235만 장을 팔았다.


하이브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지난해 한해 52주 가운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절반에 가까운 22주간 1위를 차지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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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매출은 497억 원으로 10배가량 치솟았다.


그중 대부분에 해당하는 453억 원이 4분기에 발생했는데, 지난해 11~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21만 명 이상의 현장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둔 덕분이다.


또 광고·출연료·매니지먼트 매출은 1,007억 원으로 115.3%, 콘텐츠 매출은 3,659억 원으로 17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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