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김준수 "소속사 직원 결혼하면 집·냉장고·TV 해줄 것"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이자 소속사 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준수가 본의 아니게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로 김준수가 출연했다.


이날 '쇼단원 사장님께 소리 질러' 코너에서는 각자의 사장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청취자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DJ 김태균은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 직원에게도 문자를 받겠다고 말했고, 김준수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보내시면 안 된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그러던 중 김준수는 대표의 입장에서 '사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준수는 "연애는 장려하지 않아도 결혼은 장려할 것 같다. 연애는 사귀다 헤어지면 업무에 지장주는 사례가 많다. 결혼을 하면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내 연애를) 장려하지 않는다는 것뿐, 서로 좋아해서 사귀는 걸 제가 막을 순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준수 소속사 남녀 직원이 함께 메시지를 보내자 김태균은 "냉장고 준비하셔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TV조선 '국민가수'


김준수는 "두 분이 결혼하면 냉장고, TV 다 해드리겠다. 하지만 둘이 전혀 안 맞아서 할 일 없을 거다. 집도 걸겠다"라며 사내연애 가능성을 일축했다.


집까지 해준다는 말에 직원들이 혹한 듯한 반응을 보이자 김준수는 "물질적인 것으로 결혼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사랑을 해야 한다"라고 서둘러 수습했다.


청취자들은 "집이 있으면 없던 사랑도 생긴다", "일단 집부터 받고 생각해라"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