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남→여' 성전환 후 신기록 달성하며 '여성 수영' 생태계 파괴하는 수영선수 (영상)

(좌) 성전환 수술 전 리아 토마스 / Facebook, (우) 최근 경기 출전한 리아 토마스 / Daily Mai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여성 수영 리그에서 뛰고 있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또 한 번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하버드 대학교에서 아이비리그 여자 수영 및 다이빙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이날 리아 토마스(Lia Thomas, 22) 500m 자유형에서 4분37초32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등으로 들어온 선수의 기록은 4분44초83으로 무려 7초나 차이나는 기록이다.



앞서 토마스는 지난 11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가 주관하는 여자 챔피언십에서도 200m 자유형, 500m 자유형 경기에 출전해 각각 1분 43초 47, 4분 35초 06을 기록하면서 소속 대학 여성 선수들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계속해서 여자 수영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는 19년 11월까지 남성 수영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그는 랭킹 462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3년 전 부터 여성 수영 대회에 참가하면서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다.


Twitter 'PennSwimDive'


토마스는 최근 선수들과 불화를 겪기도 했다. 


토마스와 같은 소속 선수 A씨는 "리아가 남성의 성기를 지금도 가지고 있고 여성에 반응해 너무 불편하다"며 그가 과도한 노출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다른 선수들 역시 토마스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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