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징계 받을 것"...축덕들 난리 나게 한 이승우가 올렸다가 '빛삭'한 인스타 사진의 정체

K LEAGUE 1 네이버스포츠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벨기에에 몸담았다가 올해 첫 K리그로 이적한 이승우 선수가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경기가 끝난 후 이승우가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는 듯한 사진을 SNS에 게재했기 때문이다. 


과거 몇몇 K리그 선수들이 비슷한 사례로 벌금을 낸 적이 있어 K리그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9일 이승우가 소속된 수원FC는 전북 현대 모터스와 K리그 개막전을 벌였다. 해당 경기에서 이승우는 경기 45분 후반전에서 교체 출전해 필드 위를 뛰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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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경기 82분 같은 팀 정재용 선수의 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내에 진입했다가 상대 수비수 홍정호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이승우는 곧바로 손을 들며 주심에게 페널티킥을 요구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은 채 경기를 이어나갔다.


결국 수원FC는 전북 현대에게서 0:1로 패배하면서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이승우는 경기가 끝난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해당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의문을 표한다는 뜻을 내 품고 있는 이모티콘이 오른쪽 대각선 위에 떠있었다.


이승우 공식 인스타그램


축구팬들은 이승우가 K리그 심판 판정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축구팬들은 이승우가 심판 판정에 항의한 것이라면, 과거 수원FC 소속 박지수 선수가 받았던 징계를 피해 가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지수 선수는 지난해 4월 한 경기 장면 사진을 SNS에 올리며 'This is soccer?'라는 글을 달았다가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 김동준 선수도 지난해 6월 판정과 관련된 글을 SNS에 올렸다가 800만원의 제재금을 냈다.


현재 이승우의 인스타그램에는 의문을 표하는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