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쇼트트랙 레전드'에서 '택배맨'으로 변신한 근황 깜짝 공개한 김동성

Instagram 'goldenmarket_88'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세계대회에서 금메달만 21개를 목에 건 한국 쇼트트랙 레전드 김동성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김동성은 아내 인민정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골목가에서 배달을 하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김동성은 인씨와 지난해 5월 혼인신고를 치르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김동성은 인씨와 연을 맺은 후 새벽마다 시장에 들러 함께 과일을 사 사업을 도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nstagram 'goldenmarket_88'


인 씨가 올린 영상을 살펴보면 김동성은 '농산물'이라고 적힌 상자를 든 채 골목길을 찾아 헤메고 있다.


그는 이른 시각으로 보이는 날씨임에도 택배 상자를 놓치지 않은 채 배송해야 될 목적지를 찾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영상 속에서 아내 인민정의 거친 숨소리에 비해 김동성은 편안한 호흡을 내쉬고 있어 국가대표 출신의 체력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김동성이 택배를 한 이유는 장기간으로 이어져가고 있는 '택배 파업' 때문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goldenmarket_88'


인씨는 김동성의 택배 게시물에서 "현재 택배 파업으로 (배송) 불가 지역은 웬만하면 직접 배달로 저희가 보내드립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김동성과 결혼을 약속한 인민정 씨는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동성 전 부인에게 대신 양육비 140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올리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오빠를 살리기 위해서"라며 "이 사람(김동성) 지금 아무 일도 못 하고 과일팔이 알바만 하고 있다. 얼음판 위에 서서 일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옆에서 도와줄 것"이라고 말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동성은 지난해 2월 전 부인과 양육비 공방을 이어가던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