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편파 판정 등 각종 논란이 일었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그런데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중국이 연일 한국과 한국 선수들을 향해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며 반중 정서에 불을 지피고 있다.
21일 중국 인터넷 매체 '왕이(網易)'는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한 한국 선수가 1~3위 입상자에게 주는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ISU도 공식적으로 이 선수에게 올림픽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정확한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은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오르기 전 손으로 시상대를 쓸어내리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인물"이라는 설명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라는 걸 유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차민규는 빙둔둔을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SU가 차민규에 대해 중징계를 검토 중이라는 것도 거짓이었다.
뿐만 아니라 차민규가 시상대에 오르기 전 시상대를 쓸어내리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은메달 박탈 위기도 사실이 아니었다.
한국과 한국 선수를 깎아내리고 중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적대심을 키우는 일부 중국 매체의 거짓 뉴스에 국내 누리꾼들의 따가운 눈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