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재명이 발차기 따라 했다며 '월급 없는 대통령' 공약도 따라 해보라는 허경영

Facebook '허경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무보수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저격했다.


지난 20일 허 후보는 페이스북에 "무보수 대통령으로 일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적었다.


추신에는 "이건 못 따라 하겠지"라고 적었는데 해당 글에는 이 후보의 발차기 사진과 자신의 사진이 동시에 담겨있었다.


이는 자신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 한 이 후보에게 무보수 공약마저 따라 하겠느냐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차기 사진과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며 자신은 '원조', 이 후보는 '짝퉁'이라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허경영의 공약 표절도 모자라 무궁화 발차기까지 따라 한다"라며 "출처는 밝혀달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론할 기회는 줘야죠. 원조 맛집이 두려운 걸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의 발차기에 민주당은 "부스터 슛"이라고 지칭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북 전주 유세에서 "제가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하고 싸우면 판판히 졌다. 그때 진 한을 담아 깔끔하게 슈팅하겠다. 코로나 째깐한 거 확 해불 쳐 버리겠습니다"라며 발차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민주당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