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 18세의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고등학생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측은 1차 티저보다 더욱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18세에 임신했다"고 밝힌 출연자는 태아의 초음파 영상을 보여주며 부모가 되었음을 시인했다.

이어 콘돔을 빼고 피임을 해서 임신을 하게 됐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해 현장에 있는 모두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피임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아이를 갖게 된 고등학생 부부의 사연을 들은 박미선은 탄식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명의 MC진과 함께 스튜디오에 자리한 한 성교육 강사는 "요즘엔 '임신중절 합의서'라는 게 존재한다"라며 "3억 원에서 5억 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어렵게 출연을 결심한 '고딩엄빠' 주인공들이 MC진과 성교육 강사, 심리상담가와 함께 10대들의 성문화에 대한 진솔한 토크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쉬쉬하지만 제대로 알아야 할 청소년 성문화의 현실과 문제점, 이에 알맞은 솔루션을 보여주며 건전한 담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고딩엄빠'는 10대에 임신, 출산, 육아를 경험하게 된 부모를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오는 3월 6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