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정부, 배달앱별 치킨·떡볶이 배달비 싹 다 비교해 공개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부가 소비자 단체를 통해 치킨과 떡볶이의 배달앱별 배달 수수료를 비교해 공개한다.


1월 외식물가 상승률이 근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외식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배달비와 프랜차이즈의 가격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3개 배달앱별 배달비를 조사해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 공개할 계획이다.


배달비가 비교 공개되는 음식은 치킨과 떡볶이다.


사진=인사이트


시범조사를 통한 첫 공개인 만큼 협의회는 치킨과 떡볶이의 배달비를 우선 공개하고 향후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은 서울로 한정하고 다음 조사부터는 경기도 일부 지역 등을 추가한다.


배달비와 함께 최소 주문액 등 주문 방식 차이에 따른 금액도 공개한다.


사진=인사이트


협의회은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협의회와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배달비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배달비 공개와 별개로 배달비 관련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23일부터 12개 외식품목의 프랜차이즈별 가격과 등락률을 '더(The) 외식', 농산물 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에 매주 공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