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 이시우(송강 분)가 거부할 수 없는 고백을 하며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 '직진 연하남' 이시우로 완벽 변신한 송강이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3회에서는 진하경(박민영 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본격적인 대시를 시작한 이시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레고도 뜨거웠던 지난밤 이후, 이시우의 시선은 줄곧 진하경을 향해있었다.

이시우는 총괄 2팀 특보 담당으로서 맡은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면서도 진하경이 난감한 상황에 처한 순간 누구보다 먼저 다가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감기 기운을 눈치채고 몰래 감기약을 챙겨주는가 하면, 전 연인 한기준(윤박 분)과 날씨 예보에 대한 의견 차이로 감정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먼저 나서 준 이시우의 모습엔 진하경을 향한 진심이 깃들어 있었다.

특히 잔혹한 사내 연애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던 진하경을 위해 한기준 앞에서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 짓고 시원하게 일침을 날리는 그의 모습은 사랑스러움을 넘어 듬직한 연하남의 매력까지 엿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속도로 진하경에게 다가가는 이시우의 마음은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스퍼트'를 냈다.

바로 진하경이 중고거래로 내놓은 물건을 사러 온 상대가 이시우였던 것이다.

이날 진하경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이성적인 기류를 눈치챈 그는 "과장님, 나 좋아해요?", "나는 썸은 안 탑니다", "그럼 사귈래요?"라는 3단 돌직구 고백을 전하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진하경도 사내연애라면 치를 떨지만 설레는 이시우의 고백에 흔들려버렸다. 진하경이 잘생기고 능력 있으며, 다정하기까지 한 이시우를 거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지는 오늘(20일) 오후 10시 30분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