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고민정 "저희 당 위해 뛰어주고 계신 이준석 대표님...오늘도 파이팅"

지난 18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행보를 두고 "저희 당을 위해 뛰어 주고 계신다"고 평가했다. 


지난 19일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죽하면 같은 당 최고위원께서 '이준석, 그 입 다물라'까지 하셨겠느냐"며 "이준석 대표야말로 저희 당을 위해 뛰어 주고 계신다. 오늘도 파이팅 하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어 고 의원은 "신천지 개입은 이번만이 아니다", "경선 직후에 알았다", "누가 주도했는지 짐작이 간다" 등 홍준표 의원의 발언에 대한 진상 규명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연루설이 거짓이라면 홍준표 의원님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인데 왜 고발조치를 안 하시나. 신천지 연루설이 진실이라면 윤석열 후보는 떳떳하게 본인의 입장을 밝히면 되는데 무슨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으시냐"고 되물었다. 


이는 지난 17일 고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개신교 및 천주교 의원 54명이 기자회견을 통해 "신천지가 윤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폭로가 줄을 잇고 있다", "신천지가 윤 후보와 국민의힘과의 유착을 통해 정치 세력화하고 있다는 의혹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해명을 촉구한 데에 관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같은 의혹에 즉각 반박했다. 


임승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같은 날 "신천지의 상징과도 같은 이만희 교주의 L자 손가락 V자 표시와 윤 후보의 손 모양은 과연 우연의 일치인가"라는 고 의원의 발언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L자 손 모양을 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와 함께 임 부대변인은 "저희 당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신 고 의원의 오늘자 발언"이라며 "고 의원이 요새 들어 부쩍 자당에 대한 내부비판 강도를 높이고 계신다.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 행보를 응원한다"고 적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