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SBS 배성재 "편파중계 없었다...김보름 힘든 일 겪은 것 유감"

SB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SBS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김보름 선수를 언급했다.


19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를 맡은 SBS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매스스타트 경기에 앞서 김보름에게 사과하라는 여론이 형성된 것을 의식한 듯 김 선수를 언급했다.


배성재는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김보름 중계를 소환하는 얘기가 있다"라고 서두를 시작하며 "유튜브에 당시 전체 중계영상이 있다. 편파 중계는 없었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보름이 그 이후로 힘든 일을 겪은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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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제갈성렬 위원은 "중계인으로서, 빙상인으로서 당시 팀 추월 경기를 중계했으며 어떤 이유에서도 편파 중계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보름이 힘든 일을 다 털어버리고 베이징에 다시 섰다. 감사하다 전하고 싶고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 리스트인 김보름은 당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 선수보다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고, 왕따 주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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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기에서 중계를 맡았던 배성재는 "노선영이 들어와야 한다", "팀추월 종목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되는 세 명의 사이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나왔다"라고 언급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당시 "팀 추월은 끝까지 세명이 하나가 돼 같이 가야 하는 경기다. 노선영 선수가 뒤처지는 걸 못 봤다. 김보름이나 박지우가 노선영을 가운데 넣고 밀어주며 같이 가면 좋았을 것"이라고 해설했다.


이후 배성재는 다른 중계에서 "지금 온 나라가 여자 팀추월의 이해할 수 없는 막판 한 바퀴 때문에 이슈에 휩싸여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사건은 김보름의 폭로로 반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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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은 노선영으로부터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하며 2020년 10월부터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황순현 부장판사)는 김씨가 노씨를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특정감사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결론지었고, 재판부 역시 같은 의견"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