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러시아로 귀화해 현재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를 맡고 있는 빅토르 안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뉴스 포털 시나스포츠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빅토르 안이 이달 말 중국 대표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계약 만료 후 아내 우나리 씨와 딸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빅토르 안은 이날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사실을 밝히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후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팀 기술코치로 합류했다. 연봉은 300만 위안(한화 약 5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편파 판정 논란 속에 2000m 혼성 계주와 남자 1000m 금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