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국민 영수증'에 소개팅 파생비로만 255만 원을 쓴 남성 사연자가 등장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는 7년 차 솔로인 남성의 소비를 분석하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과 게스트 한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연남은 입사 9년 차에 중소기업 과장 직급을 갖고 있으며 올해 37살에 월 소득 460만 원을 얻고 있다. 일만 하며 살다보니 솔로 7년차가 됐고, 때문에 현재 소개팅에 몰두 중이라고 소개됐다.
MC들은 사연남의 12월 소비 패턴을 분석했다. 이달에만 총 3번의 소개팅을 했던 그는 소개팅 파생 비용으로 한 달에 255만 원을 썼다.
사연남은 첫 번째 소개팅녀와 잘 해보기 위해 입을 옷을 풀세팅하느라 백화점에서 65만 원어치의 옷을 대량 구매했다. 이후 식사비 등 여러 지출을 했던 그는 하루에만 총 97만 원을 썼다.
이후 사연남은 두 번째 소개팅에 앞서 피트니스 비용만 80만 원을 결제했다. 그는 두 번째 소개팅에서 역시 식사비와 커피값 등을 모두 결제하며 20만 원에 가까운 돈을 썼다.
하지만 두 번의 소개팅에서 모두 '애프터'를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 번째 소개팅녀와는 무려 세 번의 '애프터'가 성사됐다. 첫 만남에서는 무려 10만 원이 넘는 식사를 결제했고, 소개팅녀와의 세 번의 데이트 비용으로만 57만 원 정도로 많은 지출을 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앞두고 세 번째 소개팅녀도 사연남에게 만남 취소를 통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연남은 소개팅 여성들에게 들어간 소비도 큰데, 소개팅이 연결될 때마다 주선자에게 식사와 술을 대접하며 큰 지출을 하고 있었다.
결국 사연남은 12월 한 달 간 소개팅 파생비로만 255만 원, 총 지출은 480만 원여 정도를 썼다.
이에 대해 박영진은 "설레발 소비다. 성급하게 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영진은 매일 커피와 담배 등 퇴근 후 편의점 맥주를 구매하는 사연남에게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중독 증세가 보인다. 매일 16,500 원을 중독되기 위해 쓰고 있다. 한 달에 약 50만 원이다"라고 '커담퇴맥'(커피, 담배, 퇴근 후 맥주) 소비에 대한 개선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