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중국 런쯔웨이 "황대헌 선수 존경한다"

1000m 결승 중국 런쯔웨이와 헝가리 리우 샤오린 산도르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황대헌 선수를 존경하다.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런쯔웨이가 한 말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가 열렸다.


이날 5000m 계주를 마친 중국의 런쯔웨이는 한국과 경기한 소감을 전했다.


황대헌 / 뉴스1


런쯔웨이는 한국에서 인상 깊은 선수를 묻자 황대헌이라고 답했다.


그는 "황대헌이 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나를 계속 이기고 있어서 참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 경기를 못 했는데 올해는 황대헌과 경기했다. 올해는 무난하게 경기했다"면서 "존경하고 강하다"라고 칭찬했다.


런쯔웨이는 빅토르 안 코치, 김선태 감독 등 한국 스태프가 도움 됐는지 묻자 "전체적으로 향상해줬다. 옛날에 못 했던 것도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런쯔웨이 / 뉴스1


중국의 리원룽은 "오늘 경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빙판 상태가 안 좋아 인으로 들어가려 할 때 잘 밟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앞서 중국의 런쯔웨이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전에서 결승전까지 2위로만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낸 뒤 "한국팀이 자빠진 것 평생 기억하겠다"고 웃으며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