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덴마크전 승리한 뒤 남편 향해 '손뽀뽀♥' 선물한 '팀킴' 김은정 (영상)

KBS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메달에 도전하는 '팀킴'이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10엔드 마지막 샷으로 극적인 2득점을 따내며 8대7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던 '스킵' 김은정도 이 승리에 마음이 녹아내렸나 보다. 그는 이제껏 보여준 적 없던 '찐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6일 팀킴은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덴마크와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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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은 6대7, 한점 뒤진 채로 마지막 10엔드를 맞았다. 여기서 점수를 따내지 못하고 패배하면 2회 연속 메달 실패가 확정되는 상황.


스킵 김은정은 10엔드 마지막 샷에서 스톤을 하우스 가운데 안착시키며 2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 빅샷이었다.


무표정이었던 김은정은 경기를 확정 지은 뒤 카메라를 향해 다가가며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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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을 크게 흔든 뒤 '손뽀뽀'를 카메라에 작렬시켰다.


"사랑해~ 이창호, 쪽"


경기를 본 시청자들은 김은정의 이런 모습에 완전 뒤집어졌다. 이때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이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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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승리가 너무 극적이어서 안경 선배가 잠깐 안경 후배가 됐다", "4강 진출 결정되는 경기에서는 영미가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팀킴은 오늘 오후 3시 5분부터 4강 진출 티켓이 달린 스웨덴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