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살아있는 전설"...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2연패' 최민정에게 보낸 축전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 선수에게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며 축전을 보냈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30분 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최민정에게 보낸 축전을 공개하면서 "평창 대회에 이은 2연속 금메달 쾌거. 마지막 레이스까지 모든 힘을 쏟아낸 최민정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날 최민정은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2분 17초 81 기록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이은 2연패다.


같은 날 열린 준결승에서는 2분 16초 85를 기록하며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면서 앞서 경신했던 2분 14초 354 세계 신기록과 함께 여자 1500m 종목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게 됐다.


Facebook '문재인'


이에 문 대통령은 "정말 대단하다. 세계기록 보유자 다운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며 "올림픽 무대에서만 벌써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한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두려움 없는 도전과 땀방울이 다음 올림픽으로도 이어져 더 멋진 길을 열어가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최민정에게 "좋아하는 쇼트트랙을 오래도록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민정 선수의 꿈과 열정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SBS '베이징 동계 올림픽'


문 대통령은 최민정 선수 외에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장혁·곽윤기·이준서·황대헌 선수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축하한다"며 "2010년 밴쿠버 이후 12년 만의 남자 계주 은메달의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해낼 줄 알았다. 최고의 호흡과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우리 선수들의 '원팀' 정신이 큰 성취로 이어져 참으로 기쁘다"며 "국민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오전 9시 기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4위에 머물고 있다.


최민정 선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