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최민정과 이유빈은 각각 1번째, 6번째 레인을 배정받아 경기에 임했다. 한위퉁, 잔드라 벨제부르, 쉬자너 스퓔팅, 하너 데스머트, 아리안나 폰타나와 경쟁했다.

경기 초반 이유빈과 최민정이 선두를 차지했지만 중국 한위퉁이 아웃코스로 크게 나가며 도발을 시작했다.

이유빈과 최민정은 별다른 반응 없이 남은 바퀴수를 채워나갔다. 이어 7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선두를 잡았다. 곧이어 이유빈도 4위로 자리했다.

최민정은 끝까지 선두를 놔주지 않으며 결승선을 1위로 통과,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쇼트트랙 1500m는 최민정이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인 최민정이 2연패에 성공했다. 

앞서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했다. 

최민정이 세운 기록은 2분16초85로, 지난 2010년 저우양(중국)이 세운 2분16초93의 기록을 12년 만에 경신하는 기록이다.

이유빈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 4차 대회에서 금메달,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시즌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