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던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이 덴마크를 상대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16일 팀킴(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핍스 김영미)은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8차전에서 덴마크와 승부를 펼쳤다.

스코어는 8대7이었다. 9엔드까지 6대7로 밀리고 있던 팀킴은 10엔드에서 2점을 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팀킴은 4승 4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오늘 경기에는 이겼지만, 기뻐하기엔 이르다. 내일(17일) 예정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17일 오후 3시 5분 스웨덴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긴 뒤 4강 경쟁팀과의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10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서로 한 차례씩 맞붙은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편 팀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신화를 써내며 인기를 얻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이번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내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14일 일본과의 숙명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한국 팬들을 웃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