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정부 "감염·전파 막기 위해 방역패스 '유지' 필요...미접종자 4%만 불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전체 18세 이상 성인 4%만이 지금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이라서 방역패스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되시는 분들은 이들 4% 정도의 성인"


지난 15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패스는 미접종자의 감염과 이들에 따른 전파를 예방하는데 주 초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계속 중증환자와 사망자 중 미접종분율을 발표해 드리고 있는데 지난 8주간 위중증환자 2369명 중 62%, 사망자 1608명 중 66.5%가 미접종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들 미접종자들의 감염과 또 이들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현재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목표지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그러면서 "4%의 미접종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가 계속적으로 주요한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조치는 저희가 영업시간 제한을 하거나 사적모임 제한을 하면서 5000만 명의 전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지만 방역패스는 18세 이상 4%의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고 했다. 


또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 중증과 사망 최소화ㅏ를 위한 정책적 목표달성을 위한 비용 및 효과성을 고려하면 방역패스의 효과성 자체는 거리두기보다 좀 더 유지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정부가 만 18세 이상 성인 중 4%가량인 약 182만명의 미접종자에 대한 감염 및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패스' 유지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손 반장은 "다만, 전체적인 방역체계의 개편과 현재의 유행상황의 양상을 보면서 일부 부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등에 대해 계속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