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맏형' 곽윤기가 마지막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의 신체 비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곽윤기는 많은 이들이 매력적이라 꼽은 '보조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곽윤기와 함께 출연한 이상화가 쇼트트랙을 하다 스케이트날에 찍히는 부상을 입고 트라우마가 생겨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옆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곽윤기는 "저도 이거 보조개 찢어진 거다"며 말문을 열었다.
MC들이 깜짝 놀라 "스케이트 날에 찢어진거냐"고 물었고 곽윤기는 의연하게 "그렇다. 뒷발질에 찍혀서 생겼다"고 덧붙였다.
보조개가 될 정도로 깊게 파인 상처가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곽윤기 특유의 '긍정의 힘'으로 이를 이겨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곽윤기는 자신의 보조개가 만족스럽다며 환하게 웃어보이기도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팬들은 "지금 보면 예쁘지만 그때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트라우마 안돼서 다행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한편 곽윤기는 오늘 오후 9시 32분에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김동욱과 함께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을 치른다.
2007년부터 총 10시즌 동안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한 곽윤기는 유일하게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