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재명 현수막 얼굴 찌그러지게 건 지역 국회의원 따끔히 혼내라는 전 민주당 의원

Facebook '손혜원'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포스터를 제작한 손혜원 전 의원이 이 후보의 현수막이 다소 느슨하게 걸린 모습을 보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했다.


지난 15일 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현수막 사진을 올리며 "단 하루 만에 해결했다"며 "지역에 걸린 현수막 사진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자신의 지역에 걸려있는 대통령 선거 현수막 사진을 공유했다.


이중 전남 광양시 오곡 오일장 입구에서 찍었다는 한 누리꾼의 현수막 사진이 눈에 띄었다.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 속 현수막은 한쪽 줄이 팽팽히 묶이지 않아 이 후보의 얼굴이 찌그러져 보였다.



이에 손 전 의원은 새로운 글을 게재하면서 "이렇게 헐렁하게 늘어지는 현수막은 온전히 지역위원장 또는 국회의원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바로 저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하셔서 얼마나 중요한 선거이며 현수막인데 저렇게 늘어지게 달아서 되겠느냐고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덧붙였다.


손 전 의원은 "그리고 저 자리, 같은 자리에서 팽팽하게 잘 걸어놓은 사진 다시 올려 달라"며 "국회의원은 언제나 지역구민들이 긴장시키고 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의원은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사용할 공식 포스터(벽보)와 현수막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이 후보 사진 선정과 슬로건, 기호 위치 등 디자인 전반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전문가인 그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운동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손혜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