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최다니엘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15일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지석진과 김종민, 이이경이 첫 손님으로 이동휘, 이찬원, 최다니엘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다니엘은 이이경의 '깐부'로 등장했다. 그는 "예능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잘 안됐던 것 같다"며 "20대 때는 너무 어려서 안 나가다 보니까 그렇게 굳혀진 것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임에도 과거 모습과 다를 바 없는 '냉동 인간'의 모습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최다니엘은 슬럼프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바로 '지붕 뚫고 하이킥'이 끝난 이후로 가장 힘들었다는 것이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지난 2009년 방송돼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최다니엘은 극중 신세경과 함께 죽음을 맞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은 바 있다.
최다니엘은 "제일 힘들었던 시기는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인기 얻고 변화된 삶이 어색했다. 24~25살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이와 경험에 비해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게 많더라. 결국 뭐가 남지? 다음 스텝은 뭐고, 돈을 많이 벌면 뭐하나? 결국에는 죽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허무함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다니엘은 이이경이 집세를 걱정할 만큼 힘들었을 때 도움을 준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다니엘은 "이경이는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기사에 아버지 얘기 나오지 않았냐"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