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공정한 거 맞아?"...BTS 빌보드 수상 축하글에 '중국 귀화' 임효준이 달았던 댓글

린샤오쥔 / Netease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중국으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임효준)이 과거 방탄소년단(BTS)을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린샤오쥔이 지난 2017년 5월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 캡처본이 올라왔다.


당시 이유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소셜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을 축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유빈은 "흐헉 소름돋아. 빌보드에서 상 받았다. 현실이냐"라며 수상 소식을 축하했다. 실제로 이유빈은 방탄소년단의 열혈팬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에 린샤오쥔은 "공정한 거 맞아?"라고 댓글을 남겼다. 


린샤오쥔이 남긴 이 댓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수상에 의문을 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당시에도 방탄소년단 팬(아미)들의 심기를 건드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조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저러는 것이냐", "축하해야 할 일에 저런 댓글을...",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린샤오쥔 / Netease


한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 선수로 출전한 린샤요쥔은 2019년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법정 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재판 진행 중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때문에 올림픽 출전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