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21살 평범녀에게 잘생긴 남자가 50일 동안 "예쁘다" 칭찬하자 벌어진 놀라운 결과

Nippon TV 'Monday Late Show'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단 말이 있듯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칭찬은 삶을 더 나아가게 하는 필수 요소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칭찬의 효과는 마법과도 같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 칭찬의 효과를 다룬 글이 화자되고 있다.


내용에 따르면 과거 일본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평범한 외모와 낮은 자존감을 가진 한 소녀에게 잘생긴 남자들이 50일 동안 칭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Nippon TV 'Monday Late Show'


당시 21세였던 쿄카는 스스로 통통하고 못생긴 편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코털 삐져나왔다"라고 던진 농담에 마지막 남은 자신감마저 모두 바닥을 치고 말았다.


그에게 갈색 눈동자가 예쁘다는 칭찬을 해도 쿄카는 기뻐하기보단 깊은 의심에 빠질 뿐이었다. 제작진은 그런 쿄카에게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50일 동안 이태리어를 배울 것을 제안했다.


사실은 이태리어 수업이 아닌 칭찬을 해주기 위해 섭외된 강사는 잘생긴 외모와 친절한 성격을 지닌 이탈리아 혼혈 모델이었다.


쿄카에게 스스로를 강사라고 소개한 이태리 모델은 쿄카의 맑은 피부를 칭찬했으며, 이태리어에 소질이 있다고 칭찬하는 등 쿄카를 만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칭찬을 더했다.


Nippon TV 'Monday Late Show'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쿄카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먼저 항상 얼굴을 가리던 마스크를 벗고, 눈썹을 다듬는 것부터 시작해서 외모를 가꾸는 일에 노력을 기울였다. 어느새 귀여운 미소까지 얼굴에 맴돌기 시작했다.


달라진 건 쿄카의 외모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더 이상 사진 찍히는 것을 피하지도 않고 항상 밝게 웃는 모습으로 생활하게 됐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칭찬 효과는 대단하다", "오늘부터 여친한테 칭찬 폭격 시작한다", "본판도 충분히 예뻤는데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흥미로워 했다.


한편 심리학에서는 이 같은 칭찬의 효과를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칭찬을 통해 사람이 바뀌는 효과를 칭한다.


이 용어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상아로 여인상 하나를 조각하였는데, 상아 덩어리에 불과한 그 조각상에 입 맞추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봤더니 조각상에 생기가 돌면서 사람이 됐다고 하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됐다.


Nippon TV 'Monday Late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