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곡비 제대로 안 줘"...스윙스 '프로듀서 갑질' 폭로 나왔다

Instagram 'itsjustswings'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래퍼 스윙스가 프로듀서에게 곡비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15일 프로듀서 얌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윙스 저격 글을 게재했다.


얌모는 "스윙스야 양심이 있냐?"라고 서두를 뗐다.


그는 "네 앨범에 프로듀싱 한 프로듀서가 정당하게 요구했더니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거다' 이러면서 곡비 1/3으로 후려쳐놓고 뭐?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주세요', '가짜들은 제발 진짜가 돼주세요. 아니면 나가주세요' 이러고 있네"라고 얘기를 이어갔다.


Instagram 'yammo.gif'


얌모는 "네가 나가라. 너 같은 애들만 없으면 돼. 지 앨범에 도와준 프로듀서들 후려치면서 뭔 진짜를 논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스윙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고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며 해명을 요구했더니 차단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얌모는 지인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여기서 A씨는 "근데 스윙스 원래 프로듀서들한테 자기가 품앗이해 주겠다면서 곡비 후려치거나 공짜로 받은 적 X 많긴 함"이라고 전했다.


A씨는 "한번 사클 프로듀서들만 데리고 냈던 앨범 있는데 거기서 곡비 제대로 받은 사람 한 명도 없을 듯"이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yammo.gif'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얌모에게 "저 말이 사실이라면 유명세를 들먹이기보다는 '앨범 제작 비용 예산이 이 정도라 많이 못 줘서 미안하다. 다음번에 내 피처링이나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줘'란 식으로 말해주면 프로듀서들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텐데"라고 DM을 보냈다.


이에 얌모는 "그러면 저도 안 이러죠"라며 "오히려 앨범 나오고 나서는 제 친구한테 사회생활 못한다는 식으로 얘기했네요"라고 답했다.


앞서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어느 분야든 리얼들이 없어지기 시작할 때 짜치는 애들이 엄청 번식해서 자기가 그 사람들 행세하고 다니는 걸 맨날 느끼게 되네"라며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스윙스는 "진짜들은 가짜와 구분이 잘 되게 하기 위해 조금이 아니라 그냥 진짜 X발 X 잘해야 돼. 진짜 진짜 잘해야 그 분야의 마니아 혹은 선수들 제외한 '대중'이 그 차이를 직관으로 느껴, 김연아 씨의 스케이팅처럼"이라며 "진짜들 힘내세요. 진짜로 잘하셔야 합니다, 끝까지. 그리고 가짜들은 제발 진짜가 돼주세요. 아니면 나가주세요, 제발"이라고 전하기도 했다.